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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맞선' 안효섭·김세정 계약 연애 시작, 시청률 8.1%로 월화극 1위

/ 사진=SBS '사내맞선' 방송화면 캡쳐




안효섭과 김세정의 로코 매직이 통했다. '사내맞선'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월화드라마 1위에 올라섰다.

8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극본 한설희/연출 박선호)은 전국 가구 기준 8.1%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계약 연애를 시작한 강태무(안효섭), 신하리(김세정)의 모습이 그려졌다. 신하리에게 입술 박치기에 이어 머리 박치기까지 당한 강태무는 기절했고, 이를 핑계로 연애 계약서 사인을 받아냈다. "실수는 용납하지 않습니다"라는 강태무의 압박에 신하리는 그의 프로필을 달달 외우며 가짜 애인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강태무는 1주년 기념일까지 설정하는 철두철미함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신하리는 첫 만남일 날씨까지 검색하는 응용력을 발휘해 남다른 가짜 애인 캐릭터 몰입력을 보였다.

신하리는 짝사랑 중인 남사친 이민우(송원석)가 셰프로 참여하는 회사 기획안을 맡게 됐다. 가뜩이나 사장 강태무 눈에 띄면 안되는데, 신하리는 열심히 일한 결과로 발표도 맡게 됐다. 이에 안경, 마스크로 얼굴을 가려 위기를 모면한 신하리. 무사히 기획안을 통과시킨 신하리는 기쁜 마음에 이민우를 찾아갔지만, 그의 키스 장면을 목격했다. 신하리는 짝사랑의 아픔에 홀로 엉엉 울었고, 이를 수화기 너머 우연히 들은 강태무는 신하리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다구(이덕화) 회장과의 만남 날이 찾아왔다. 강태무의 가짜 애인인 척 연기를 한 신하리는 강태무를 공부하며 알게 된 정보 '비 오는 날을 싫어한다'는 것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짜냈다. 이에 강태무는 급속도로 표정이 안 좋아졌고, 신하리에게 "우린 계약 관계다. 쓸데없는 얘기하지 말라"며 선을 그었다. 다행히 강다구 회장은 신하리를 좋게 봤고, 손주 커플의 데이트까지 챙기는 큐피드가 됐다.

어색해진 상황 속 두 사람은 강다구의 압박에 못 이겨 멜로망스 콘서트에 가게 됐다. 이 콘서트 티켓은 이민우의 선물이었고, 신하리는 7년 짝사랑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콘서트 이벤트를 통해 신하리의 짝사랑을 눈치 챈 강태무는 조용히 손수건을 건넸다. 신하리를 위로해주고 싶던 강태무는 그 나름대로의 어색한 위로를 했고, 신하리는 아까 오버했던 일을 사과하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계약 연애를 하며 조금 더 가까워진 강태무, 신하리의 모습은 설렘을 자아냈다. 강태무는 신하리를 떠올리며 저도 모르는 묘한 미소를 머금게 됐고, 신하리는 짝사랑으로 힘든 가운데 강태무의 위로로 외롭지 않은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신하리는 강태무와 함께 있던 중 야구공에 맞는 사고를 겪었다. 다음 날 눈가가 시퍼렇게 멍이 든 채 출근하게 된 신하리는 엘리베이터에서 강태무와 마주쳤다. 또 한번 정체 발각 위기에 처한 신하리의 모습이 아슬아슬 엔딩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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