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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우크라에 '미그-29기' 전투기 지원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2일째인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제2 도시 하르키우(하리코프)에서 한 우크라이나 군인이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파괴된 건물과 차량 등의 잔해를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소련제 미그(MiG)-29 전투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군 지원은 전쟁에 개입하는 것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해 왔기에 확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폴란드 외무부는 8일(현지시간) 자국 공군이 운용하던 28대의 미그-29 전투기 전량을 독일 주둔 미국 공군기지에 배치하고 미국의 처분에 맡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폴란드 외무부는 다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도 우크라이나에 미그-29 전투기를 제공하라고 촉구했다. 구소련이었던 나토 회원국 불가리아와 슬로바키아도 소련제 전투기를 보유 중이다. 폴란드는 동시에 미국에는 "이에 걸맞은 작전 능력을 갖춘 중고 항공기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 공항과 군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공격해 제공권을 장악했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자국 조종사들이 추가적 훈련 없이도 바로 몰 수 있는 러시아제 미그 전투기를 지원해 달라고 동유럽 국가들에 요청했다. 폴란드의 미그-29 제공은 이에 대한 화답이다.

앞서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자국이 보유한 미그기를 넘기면 그 대가로 미국이 F-16 전투기를 제공해 군사력 공백을 메워줄 수 있을지 미국 정부에 타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미그-29기 지원이 큰 효과를 발휘할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여론이 많다. 공군 전력은 전투기의 기체 성능이 매우 중요해 단순히 양적으로 보충하는 것으론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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