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과 첫 통화를 한 뒤 대선 승리를 축하할 예정이다.
10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대선 결과를 지켜보며 당선인이 확정되면 통화할 예정이었지만, 박빙 승부로 인해 통화시각을 이날 오전으로 늦췄다. 오늘 새벽에서야 윤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됐고, 문 대통령은 이에 따라 오전 중 축하 전화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또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을 통해 축하 난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이 직접 검찰총장으로 임명했던 윤 당선인에 대해 별도의 메시지를 낼지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또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도 추진할 전망이다. 회동은 다음 주께 이뤄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데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은 지난 2020년 6월 이후 21개월 만에 대면하게 된다. 지난 2012년 대선에서 승리한 박근혜 당시 당선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대선 9일 만에 회동한 바 있다. 이 전 대통령 역시 당선이 확정된 이후 9일 만에 노무현 전 대통령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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