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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임산부 7000여 명에게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공급

18dlf부터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첫 공급…연 48만 원 상당


부산시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과 친환경 농업인 판로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임산부가 친환경농산물 쇼핑몰에서 유기농수산물, 무농약 농산물, 유기가공식품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8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33억6500만 원이다.

시는 2021년 이후 출산 산모와 임신부를 대상으로 사업대상자를 모집해 총 7012명의 임산부를 지원 대상으로 확정했다. 지원 대상 임산부는 오는 12월 15일까지 월 4회(연 16회) 이내, 회당 최소 3만 원에서 최대 10만 원까지의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구매분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사진제공=부산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는 선택형과 완성형으로 2개 상품으로 나뉜다. 선택형 꾸러미는 부·울·경 지역 등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과 유기가공식품 중 임산부가 필요한 품목을 직접 고를 수 있다. 완성형 꾸러미는 구성이 갖춰진 제품을 원하는 가격대, 품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첫 공급은 오는 18일부터다. 금정·기장친환경급식센터에서 구매 물품을 취합 후 택배 등을 통해 주 1회 지원 대상 임산부의 거소지로 배송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임산부와 아기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동시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에게 안정적이고 새로운 판로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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