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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꺼져라" 할리우드 스타들이 '가운뎃손가락' 화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손가락 욕설을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트위터 캡처




할리우드 배우 크리스틴 스튜어트(32)가 생방송 도중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향해 손가락 욕설을 했다.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USA투데이·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스튜어트를 비롯한 할리우드 배우와 스태프들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제37회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에서 푸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손가락 욕설은 시상식 진행자 닉 오퍼맨과 메건 멀러리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오퍼맨은 "시상식을 계속 진행하기에 앞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전 세계의 불공정한 분쟁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행운을 빌고 싶다"고 말했다. 멀러리도 "빠르고 평화로운 해결을 희망한다"며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을 대변해 말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닉 오퍼맨과 매걸 멀러리가 손가락 욕설을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트위터 캡처


특히 멀러리는 "꺼져라 푸틴. 집에나 돌아가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이에 오퍼맨은 푸틴에게 '스피릿 어워즈 경례'를 하자고 제안하며 멀러리와 함께 중지를 들어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객석에 앉아 있던 일부 배우와 스태프들도 동참했다. 스튜어트 역시 주저 없이 손가락 욕설에 동참했고 해당 장면은 카메라에 포착돼 실시간 송출됐다.



이후 남우주연상 시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스튜어트는 "우크라이나인을 포함한 수십만 명의 난민이 수용을 거부당하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이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목숨 걸고 싸우는 우크라이나 편에 서있다"고 덧붙였다.

스튜어트는 영화 '트와일라잇'에서 여주인공을 맡으며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났다. 최근에는 영화 ‘스펜서'에서 고(故) 다이애나 스펜서 전 영국 왕세자비 역을 맡았다. 그는 이 작품으로 지금까지 27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은데 이어 2022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 후보,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도 올랐다.

스튜어트 외에도 이날 많은 할리우드 스타들이 우크라이나 국기 색인 노란색과 파란색을 띄는 의상을 입고 시상식에 참석해 우크라이나인을 지지했다.

한편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는 미국의 대표적인 독립영화 시상식으로 1984년부터 시작된 전통있는 행사다. 독립영화 제작자들과 관련 작품을 육성하자는 취지로 비영리기구인 독립영화에서 기획하고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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