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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영부인"…김건희 팬카페에 축하물결

10일 새벽부터 "당선 후에도 지켜주겠다" 게시글 쇄도

김건희 "영부인 호칭보단 '대통령 배우자' 표현이 좋아"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 건사랑에 당선을 축하하는 글이 공유되고 있다./네이버 팬카페 건사랑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당선이 확정된 10일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팬카페 ‘건사랑’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이날 새벽 윤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자 ‘건사랑’에는 ‘최고 미모의 영부인이 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축 영부인 확정’, ‘당선 이후에도 늘 지켜드리겠습니다’,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는게 안 믿기네요’ 등의 글이 올라왔다.

김여사의 팬카페 회원수는 현재 8만명을 돌파한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개설된 팬카페 ‘건사랑’은 지난 1월 MBC ‘스트레이트’의 통화 녹취 공개 뒤 회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당시 공개된 녹취록에는 김여사가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기자와 사적으로 대화한 내용이 담겼다.

이후 팬카페 건사랑은 김여사의 얼굴을 영화 포스터와 합성한 ‘원더건희’를 공개한 데 이어 ‘건사랑 굿즈(마스크)’ 제작에도 나서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로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한편 이날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김여사는 “당선인이 국민께 부여받은 소명을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미력하게나마 곁에서 조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사회의 그늘진 곳에 당선인이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여사는 “영부인이라는 호칭보다 대통령 배우자라는 표현이 좋다고 생각한다”며 “배우자의 역할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시대와 사회상에 부합하는 국민 요구에 따른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동아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하기도 했다. 김여사는 ‘당선 후 대통령 배우자의 모습’과 관련한 질문에 "저는 개인적으로 당선인이 국정에 대통령이 국정에 전념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대통령 배우자의 최우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 영부인을 지원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 폐지 등을 공약한 바 있다. 김여사의 역할론과 맞물려 해당 공약이 구체화 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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