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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에 전재산 드려요"…8살 소녀가 전한 손때 묻은 동전들

편지엔 "살아남아 주세요"

누리꾼들 '감동' 반응 이어져

우크라이나와 함께 계정에는 동전들을 기부하며 손편지를 보낸 8살 아이의 사연이 게재됐다/인스타그램 캡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한 아일랜드 소녀가 우크라이나를 위해 ‘전재산’을 기부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감동을 주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SNS 계정에는 지난 12일 한 아일랜드 소녀의 사연을 소개됐다. 해당 계정 측은 “8살 아일랜드 소녀가 자신의 동전을 모은 뒤 우크라이나에 보내줄 것을 요청해 왔다. 세계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작은 수첩을 뜯어 쓴 짧은 편지 한 장과 동전 여러 개가 담겼다. 쪽지에는 “우크라이나 분들께. 제 이름은 아이리스입니다. 저는 러시아 출신은 아니지만 전쟁이 일어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전합니다”라며 “여러분들이 살아남길 바랍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면서 아이리스는 “이 돈은 제가 가진 전부예요”라며 “사랑하는 아이리스가. 곧 나아질 거예요”라고 적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전 세계 누리꾼들은 “마음이 너무 아름답다”, “이 소녀와 같은 대통령만 있었더라면 세계는 지금보다 더 좋았을 것”, “아이리스 넌 보물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우크라이나 현지의 민간인 피해는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이 우크라 수도 키이우의 페레모하 마을에서 여성과 어린이를 대피시키려던 호송대를 공격해 어린이 1명을 포함한 7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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