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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관광길' 열자…확 달라지는 인천항

中 연결 카페리 운송 재개 전망

방역 매뉴얼·터미널 운영 개선

인천항국제여객터미널 전경. 서울경제DB




인천항만공사(IPA)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시설을 개선하고 방역 매뉴얼을 새로 수립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여객 이용이 전면 중단됐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관광 재개가 전망되자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13일 IPA에 따르면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중국 10개 도시를 매주 2∼3회 연결했던 정기 카페리선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지난 2020년 1월 말부터 2년 이 넘게 여객 없는 반쪽 운항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여객터미널 내 편의점을 포함한 모든 상업시설도 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항만 업계는 중국의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올 하반기에나 카페리를 통한 여객 운송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IPA는 이에 대비해 여객터미널 및 부두시설, 여객운영, 제도, 안전, 방역 등 국제터미널의 운영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자동출입국심사대 배치를 통한 출입국 수속 서비스를 개선하고 대인 소독기 배치, 비대면 방역 캠페인 개최 등 방역 역량을 강화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현재 출국장에 신형 자동출입국심사대 2기를 추가 설치하기 위해 법무부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수하물 카트와 컨베이어 벨트 등에는 수하물 살균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의 방역 매뉴얼도 새로 수립한다. 정부·검역기관·의료기관의 협업으로 선박 승하선 기항지 관광 등 상황별 및 시설별 방역 가이드 라인을 만들고 터미널의 정상 운영에 대비해 입출항 시뮬레이션을 시행한다. 수하물 컨베이어 벨트도 3기로 확대해 입국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인천발 한중 카페리 여객은 2019년 102만 7019명을 기록하며 2011년 104만 3230명 이후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 1월 4만 8623명을 기록한 이후 2년 넘게 여객 운항이 전면 중지됐다. 대신 인천항 카페리를 통한 한중 화물 운송량은 지난해 50만 171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만 6939TEU보다 14.47% 증가했다.

IPA 관계자는 “인천항 카페리를 통한 한중 화물 교역량이 늘어난 것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중국을 오갈 수 있는 카페리를 통해 전자상거래, 냉동화물, 자동차부품 등의 운송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올 하반기 재개될 것으로 전망되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의 여객 운송에 맞춰 한치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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