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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거야' 민주당에 "벌써 새정부 협박…엄중한 민심 심판 거부하는 태도"

與 대장동 상설특검엔 "도둑이 도둑 잡는 수사관 선정"

李 '옆집' 의혹 거론…"신속 엄정 수사해야"

김기현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권욱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대장동 특검 관련 “도둑이 도둑 잡는 수사관 선정 꼼수는 더 이상 안 통한다”고 직격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13일)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대장동 특검을 3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했다”며 “말로만 그러지 말고 대장동 몸통 규명 위해 중립적이고 공정한 특별검사 임명하는데 민주당이 실천으로 보여달라”며 이같이 말해다.

이어 “이재명 후보를 민주당 대표로 세우게 되면 이 사건 어물쩍 덮일 것으로 여긴다면 커다란 착각”이라며 “거대한 부정부패 뿌리는 그걸 감싸는 게 아니라 제거하는 것이 새싹 틔우는 유일한 방법임을 상기시킨다”고 말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옆집 의혹’과 관련해서는 “민주당 정부에서 출세의 길을 걸어온 신성식 검사장 지휘하는 수원지검이 최근 이재명 후보의 옆집 합숙소 의혹을 경기남부경찰청 이첩했다”며 “후보자 검증 관련 중요사안임에도 수원지검이 신속하게 수사 착수는 못 할망정 선거기간 내내 사건 움켜졌던 걸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부정이 있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법의 심판 받는 게 공정이고 정의다. 신속 엄정한 수사로 무엇이 진실인지 밝히길 촉구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국민의힘에 대한 민주당의 비판에는 “아직 출범도 안한 새정부에 협박성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며 "민주당이 민심의 엄중한 심판을 거부하면서 절대 다수 의석을 가진 거야(巨野)의 완력을 자랑하려는 태도는 국민에게 대항하겠다고 하는 비판을 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상설특검은 여러 차례 말씀드렸지만 도둑이 도둑 잡는 수사관을 선정하겠다는데 그건 꼼수 아니냐”며 “일고의 가치가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어 “저희 (대장동 특검 관련) 법안을 작년 9월에 내놨다. 민주당이 한 거는 법안이 아니고 수사요구안이라고 하는 안건이고 법안이 아니고 그냥 일반 안건”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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