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정치개혁·코로나 피해극복 이행위해 최선 다할 것”

“대장동 특검 등 신속히 추진”

“민주당 교만이 패배 불러…분골쇄신하겠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정치개혁 과제의 조속한 추진과 코로나 피해극복 등 주요 대선공약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1차 비대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선거 과정에서 국민들에게 드린 약속을 이행하는 것부터 시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비대위원장은 “여야가 대선에서 발표한 공약 중 공통된 정책은 이미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 만큼 신속히 논의해 추진할 것”이라며 “대장동 관련 문제의 특검은 여야 모두 주장했고, 국민께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 사안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현안의 실행을 위해 오늘 오후 민생개혁법안 실천을 위한 상임위원장 및 간사단 연석회의를 개최한다”며 “특검법은 물론, 정치개혁법과 민생개혁 등 주요 사안을 빠짐없이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대위 출범과 관련해선 “민주당의 교만함이 패배를 불렀다. 국민들의 마음을 제대로 받들지 못한 나태함과 안일함이 만든 결과”라며 “송구하단 말씀만으로는 저희 과오를 씻을 수 없다. 뼈와 살을 가르는 마음으로 반성하고 분골쇄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 며칠 2030세대는 물론 전 연령에서 10만명 가까운 분들이 민주당의 변화를 촉구하며 회초리를 들고 우리 당에 입당해주셨다”며 “변화를 요구하는 이분들 목소리를 경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늘 시작하는 비대위는 국민들께 과녁이 되겠다”며 “고치고 비판할 모든 화살을 쏴 달라. 처벌한 반성 토대에서 뿌리부터 바꾸겠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