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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포격 불꽃, 위성에서도 보인다…민간지역 피해도 포착

우주에서도 우크라 참상 포착돼

민간 주택가·공항 등 포격 장면 담겨

지난 1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오제라 마을 남동쪽 방향으로 포격하고 있다. 맥사 테크놀로지 캡처




러시아가 연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우주에서도 러시아군의 포격 불꽃이 포착됐다.

13일(현지시간)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미국의 위성 정보 업체 막사 테크놀로지가 공개한 우크라이나의 위성 사진을 전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은 11일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 지역에 대한 대규모 공세를 감행하는 장면을 위성으로 촬영한 것이다.

막사의 월드뷰-2 위성이 촬영한 해당 사진들을 보면 키이우의 안토노프 국제공항 청사에 러시아 군의 폭탄이 떨어져 발생한 화재의 불꽃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심지어 일반 주택가로 추정되는 곳도 포격을 당해 불타오르고 있는 사진도 있다. 키이우의 시민들이 포격을 피해 도시 외곽으로 달아 나려고 고속도로에 몰려들어 교통 체증이 빚어지고 있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키이우 인근에 호스토멜 안토노프 공항에서 불길이 일고 있다. 막사 테크놀로지 캡처


위성 사진은 러시아가 키이우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공개됐다.

대규모 러시아 지상군은 이미 키이우 도심에서 약 25㎞ 떨어진 북서쪽 지점까지 접근했다. AP통신은 키이우 북동쪽에서도 러시아군이 도심을 향해 일부 전진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미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군 진입이 임박한 키이우 인근 도시에서는 러시아 측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키이우 남부 바실키우에서는 오전부터 이어진 공격으로 연료 저장소가 불타고 탄약고가 폭파됐으며 서북쪽 외곽의 이르핀에서는 일부 러시아군 병력이 진입해 우크라이나군과 시가전을 벌였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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