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기업 알테오젠(196170)은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 등 4개 임상시험 기관이 자사의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완제품 ‘테르가제’를 총 44명에게 투약했다고 14일 밝혔다.
테르가제는 인간 체내 히알루로니다제 고유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물리적 안정성을 크게 높인 유전자 재조합 제품이다. 유전자 재조합 방식 활용 시 불순물에서 유래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히알루로니다제는 우리 몸이 생산하는 피부 속 젤 형태의 물질인 히알루론산층을 녹이는 효소로 부종 및 통증 완화 등을 위해 피부과·성형외과·안과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번 임상은 모두 25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알테오젠은 올해 상반기 중 임상시험을 마치고 연내 품목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오는 2026년 예상 시장 규모는 국내는 약 700억 원, 글로벌은 1조 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제품은 효과를 알면서도 부작용 때문에 사용할 수 없었던 경우가 있었다”며 “테르가제는 새 시장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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