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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기 운동"…20대 교사, 노마스크 고교수업 공개 논란

'노마스크 운동' A씨, 마스크 벗고 지하철 탑승·수업 모습 공개

지하철 마스크 안내 방송엔 "대한민국 시민의 놀라운 신고정신"

수업 중 학생들에게도 "마스크 착용 안 해도 된다"

20대 교사 A씨는 '마스크 벗기 운동'을 실천한다면서 마스크를 안 쓴 상태로 지하철에 탄 영상을 직접 게재했다/유튜브 캡처




'마스크 벗기 운동'을 실천한다면서 마스크를 안 쓴 상태로 지하철에 타거나 학교에서 수업하는 모습을 스스로 공개한 한 남성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버스, 지하철에 매번 마스크 안 쓰고 타는 미접종자'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마스크 벗기 운동을 하고 있는 20대 청년이라고 소개한 작성자 A씨는 "백신패스 폐지, 코로나 PCR(유전자증폭) 사기를 외치는 사람도 마스크 의무화의 부당함에 대해선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혼자서라도 실내 노(NO)마스크 운동을 하게 됐다"고 적었다. 그는 "이제 와 마스크 의무화가 해제된다고 해서 우리가 이때까지 속고 있었던 2년이 보상될까"라며 "나중에 흐지부지 잊히기 전에 지금이라도 마스크 의무화 폐지를 함께 외치자"고 강조했다. A씨는 "누군가 마스크를 쓰라고 하면 건강상의 이유로 못 쓴다고 대처하면 된다"면서 "마스크는 건강에 안 좋으니 틀린 말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해당 글과 함께 자신의 유튜브 채널 링크를 첨부했다. 해당 채널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학교에서 수업하는 영상이 올라와 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A씨는 마스크 없이 지하철에 탑승한다. 잠시 후 마스크 관련 안내 방송이 나왔고 A씨는 "역시 대한민국 시민의 놀라운 신고정신"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역무원과 승강이를 벌이기도 한다.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해 달라는 역무원에 그는 "호흡기가 좋지 않아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다)"라고 답한다. 역무원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길 바란다면서 하차를 요구한다.



20대 교사 A씨는 '마스크 벗기 운동'을 실천한다면서 학생들에게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하고 수업 중 마스크를 벗었다/유튜브 캡처


특히 고등학교 교사로 추측되는 A씨는 수업 중 마스크를 벗기도 한다. 그는 "지금 수업에서 마스크 벗는 것은 자유"라며 학생들에게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한다. 한편 영상은 15일 채널에서 사라진 상태다.

해당 글과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실내에서는 착용해라", "내 자유가 타인을 해칠 때 자유는 악이 되고 정의는 사라진다", "이런 걸 자랑이라고 올리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행동을 비판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마스크) 오래 쓰긴 했지", "이제는 벗을 때 됐다"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한편 중앙방역대책 본부에서 발표한 방역지침으로는 실내에서는 무조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실외에서는 2m 이상 거리가 유지되지 않았을 때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예외 상황은 세면, 음식 섭취, 의료행위, 공연 등 얼굴이 보여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 등으로 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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