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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뜻대로 안 될 것" 정청래 주장에 진중권 "좀 모자라 보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관련,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모든 것이 윤석열 뜻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의석수를 내세운 저지 방침을 밝힌 것을 두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외람된 말씀이지만 이분 좀 모자라 보인다"고 정 의원을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웠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새 정부가 들어섰으면 협조할 것은 협조하되 견제할 것은 견제하겠다고 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민주당이 살려면 정청래를 정리해야 (한다)"며 "과거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이해찬하고 정청래부터 쳐냈던 것은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라고 거듭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아울러 진 전 교수는 "그런데 이들이 슬그머니 귀환했으니 당에 망조가 든 것"이라고도 썼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연합뉴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MB(이명박 전 대통령) 인수위 때도 여가부 통일부 폐지를 주장했었으나 실패했다"면서 "정부조직법은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여가부 폐지는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석수 172석(57.53%)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 반대하면 여가부 폐지를 담은 정부조직법은 국회를 통과할 수 없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또 다른 글을 통해서도 "수세적으로 방어전만 치를 수 없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면서 "국회는 절대 다수의석이 민주당에 있다.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다. 법은 국회에서 만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180석 가지고 뭐했냐?'(는) 가장 뼈아픈 말"이라면서 "소 잃고 외양간이라도 고치자. 또 다시 소를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제라도 정신 차리고, 국회가 역동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그래야 문재인도 지키고, 이재명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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