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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미만 코로나 사망 하룻새 2명…5~11세 백신예약 24일부터

오미크론 확산에 소아 확진 급증

10세 미만 사망자 총 8명으로

5~11세 31일부터 백신 접종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10세 미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2명 더 나와 소아 연령대 누적 사망자가 8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5일 전날 0∼9세 확진자 가운데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들을 포함해 국내에서 코로나19에 확진 후 사망한 10세 미만은 총 8명으로 늘었다.

10세 미만 사망자는 작년 11월 28일에 처음 보고돼 작년까지 총 3명이 발생했으나, 오미크론 변이가 급격히 확산하면서 올해 2월에 2명, 3월에는 현재까지 3명이 나왔다. 이날 0시 현재 이 연령대 위중증 환자는 6명을 기록하고 있다.



소아 사망자가 늘어나는 것은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우세종이 된 이후 소아 확진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주(3.6∼12) 0∼9세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발생률은 938.9명으로 10대(862.7명), 20대(658.1명), 30대(618.3명), 40대(531.3명), 50대(392.5명), 60대(376.9명), 70대(315.8명), 80대 이상(351.1명)과 비교해 훨씬 높다.

정부는 0∼9세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각각 0.005%, 0.001% 정도로 아직은 낮게 유지되고 있지만 기저질환자는 코로나19에 취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지난달까지 파악한 만 5∼11세 위중증 환자 20명 중 14명(70%), 사망자 4명 중 2명(50%)은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정부는 소아 고위험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날 만 5~11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접종이 권고되는 5∼11세는 면역저하자, 당뇨, 비만, 만성 폐·심장·간·신 질환자, 신경-근육 질환자,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시설에서 생활하는 소아 등이다. 그 외 일반 소아는 자율적으로 판단해 접종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접종예약은 사전예약 누리집에서 오는 24일부터 시작되고, 접종은 31일부터 시작된다. 백신 여분이 있는 접종기관에서는 당일접종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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