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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생·교직원 5.7만명 확진…1주일 새 2배 '껑충'

7~13일 학생 5만2684명, 교직원 4589명 확진

초등학생 1만 명 당 확진자 발생률 667.9명 최다

14일 서울 학교 전면등교 비율 74.9%

서울시교육청 전경. 연합뉴스




지난주 서울 유·초·중·고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5만7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교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등교 수업에도 차질을 빚고 있는 모습이다.

15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주(3월 7일~3월 13일) 서울 학생·교직원 코로나 확진자 수는 학생 5만2684명, 교직원 4589명 등 총 5만7273명으로 전주 2만7491명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3주 전(5854명)보다 10배 가량 폭증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의 확진자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1주간 1만 명 당 확진자 발생률은 초등학생이 667.9명이었다. 이어 고등학교 1·2학년(552.0명), 중학생(530.3명), 고등학교 3학년(523.8명), 유치원(368.4명)이 뒤를 이었다. 지난주의 경우 1만 명 당 확진자 발생률은 초등학생(319.0명), 고등학교 1·2학년(264.2명), 중학생(259.2명), 고등학교 3학년(252.5명), 유치원(132.2명) 순이었다.

같은 기간 교직원 확진자는 4589명으로 전주 2369명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학교급별 교직원 확진자 수는 초등학교(1673명), 고등학교(1144명), 중학교(1038명), 유치원(346명) 순으로 나타났다.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등교 수업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14일 기준 서울 전체 학교 2126개교 중 74.9%(1592곳)가 전면 등교를 실시했으며 23.8%(507곳)는 일부 등교 및 일부 원격, 1%(21곳)는 전면원격 수업방식을 택했다. 학생 수로는 전체 88만3748명의 80.1%인 70만7668명이 등교했다.

학교급별 전면등교 비율을 살펴보면 유치원이 94.2%로 가장 높았으며 고등학교(77.3%), 특수학교(71.9%), 각종학교(70.6%), 초등학교(60%), 중학교(58.6%), 순이었다.

앞서 신학기 개학일인 지난 2일 서울 전체 학교의 등교율은 84.2%였다. 이후 7일에는 약 66.2%의 학교만이 정상 등교를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오미크론 대응 학교별 학사운영 방안 결정 기준을 기반으로 하지만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학교에서는 학교 상황에 따라 밀집도 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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