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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로스·홀인원·코스레코드 타이…진기록 풍년

헨리·호블란·존슨,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최종일 '손맛'

드라이버 샷 하는 더스틴 존슨. AP연합뉴스




러셀 헨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앨버트로스(더블이글)를 기록했다.

헨리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 11번 홀(파5)에서 240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는 짜릿한 경험을 했다.



10번 홀(파4) 더블 보기로 출발해 이 홀에서만 한꺼번에 3타를 줄인 그는 후반 들어 2번 홀(파5)에서는 이글도 기록했다.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친 헨리는 최종 합계 6언더파282타를 기록, 공동 13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나온 6번째 앨버트로스로, 2019년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11번 홀에서 기록한 지 3년 만이다. 아마추어 골퍼의 파5 홀 앨버트로스 확률은 200만분의1로 알려져 있다.

세계 랭킹 3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3라운드 잔여 경기 도중 8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다.

또 더스틴 존슨(미국)은 9언더파 63타로 코스 레코드와 타이를 이뤘다. 최종 라운드 자신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5)에서는 67야드 거리에서 친 세 번째 샷이 홀 속으로 사라지면서 이글을 잡았다. 나머지 홀에서는 버디 8개를 뽑아내고 보기를 1개로 막은 존슨은 3라운드 공동 59위였던 순위를 공동 9위(7언더파)로 50계단 끌어 올리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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