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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 19 입국규제 모두 없앤다

백신 미접종자도 규제 해지 대상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코로니 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성 패트릭의 날 퍼레이드가 열린 가운데 참가 시민들이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은 채 흥겨워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영국이 지난 2020년 코로나 19 확산과 함께 도입했던 입국 규제를 2년 만에 모두 없앤다.

영국 교통부는 오는 18일 오전 4시(현지시간, 한국 시간 오후 1시)부터 영국 전 지역에 입국하는 승객은 방문 이력을 더 이상 적어내지 않아도 된다고 14일 밝혔다. 입국 전후에 받아야 했던 코로나 19 검사도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받지 않아도 된다. 그랜트 셉스 교통부 장관은 “내달 부활절 연휴 동안 국내·외 이동이 더 자유로워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규제 완화는 최근 영국에서 신규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 7일 간 영국 내 총 신규 확진자는 44만 4000여 명으로 이전 한 주 대비 48%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도 이 기간 동안 2.1% 증가했다.

그러나 영국 총리실 측은 코로나 확산 저지를 위한 새로운 규제를 도입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 장관도 “영국 상황이 매우 좋다”며 “(코로나 19 확산 등의 문제는) 정부가 계속 모니터링 중이고 새로운 변이 발생 가능성 역시 추적하고 있다”고 했다.

영국 항공업계는 입국 규제 완화를 환영하면서도 정부가 확진자 수 급증에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버진 애틀랜틱 항공사는 “(입국 규제 완화는) 봄과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좋은 소식”이라면서 “갑작스러운 승객 증가와 그로 인해 발생 가능한 문제들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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