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지역 정치권 인사들의 출마 선언과 예비후보 등록이 잇따르고 있다.
국민의힘 황성태 전 용인부시장과 김동근 전 의정부부시장이 15일 용인시장과 의정부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김기세 전 과천부시장과 이대직 전 여주부시장도 16일 과천시장과 여주시장 선거 출마를 각각 선언할 예정이다.
같은당 국민의힘 이재철 전 고양부시장과 서강호 전 평택부시장은 오산시장과 평택시장 선거에 각각 뛰어들었다.
앞서 국민의힘 한선교 전 국회의원이 용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같은 당 홍장표 전 국회의원도 안산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고향 안산을 위해 남은 평생을 바칠 것”이라며 말했다.
지난 13일에는 국민의힘 함진규 전 국회의원이 “재선 도의원, 재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풀뿌리 도지사’가 되겠다”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주요 정당 인사의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은 진보당 송영주 전 경기도의원에 이어 함 전 국회의원이 두 번째다. 경기도교육감 선거의 경우 성기선 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이날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오수봉 전 하남시장은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하남시장직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당 이재준 전 수원시 제2부시장도 이날 “첨단기업들을 유치해 수원을 첨단기업신도시로 조성하겠다”며 수원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희겸 전 경기도 부지사도 오는 17일 수원시장 선거에 출마표를 던질 예정이다.
대선 이후 지방선거별 예비후보 등록자 수가 줄을 잇고 있다.
이날까지 경기도지사 3명, 경기도교육감 2명, 시장·군수 42명, 경기도의원 13명, 시·군의원 47명 등 모두 107명이다.
지난달 말과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예비후보자 수가 2배 이상 늘어났으며 시장·군수 선거는 6배가 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