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SK실트론이 구미국가3산업단지에 반도체 웨이퍼 공장 증설을 위해 2024년까지 1조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확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SK실트론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수요 급증에 따라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증설 투자를 검토해 왔으며, 이번 투자로 글로벌 웨이퍼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SK실트론은 기존 사업장외에 4만2,716㎡ 규모의 신규 부지를 확보해 최첨단 Si 반도체 웨이퍼 공장을 건설해 1000여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그 동안 대기업의 수도권 및 해외 이탈이 이어지면서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SK실트론의 대규모 투자로 재도약을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반도체 핵심 부품인 실리콘 웨이퍼를 제조하는 글로벌 회사로, 2020년부터는 실리콘 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용 웨이퍼 시장에 진출해, 전기차·5G 등의 보급?확산에 대응하는 차세대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이번 반도체 분야 투자유치를 통해 구미시가 반도체 생산 메카로, 소?부?장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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