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와 SK텔레콤은 119 신고자의 휴대전화 화면으로 출동 정보를 알려주는 '119 이음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18일부터 시행되는 이 서비스는 119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하는 소방대원이 정확한 현장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신고자에게 전화할 때 신고자의 휴대전화에 소방차량 소속을 화면에 표시해주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출동 중인 소방대원이 신고자에게 전화하면 신고자 입장에서는 다급한 상황에서 모르는 전화번호를 보고 받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았지만, 이음콜 서비스가 시행되면 통화 실패율이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소방본부는 소방서 사무실 일반전화로 소방 민원인에게 전화를 걸 때도 119 심볼 마크와 소속 기관을 민원인 휴대전화에 나타나도록 해 통화 연결률을 높이기로 했다.
SK텔레콤 가입자는 휴대전화에 기본 설치된 'T전화' 앱으로 별도의 승인 절차 없이 바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고, 다른 통신사와 아이폰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T전화' 앱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인천소방본부는 119이음콜 서비스 시행에 따라 출동 소방대원이 신고자와 원활하게 통화하며 현장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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