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가 열려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동향을 점검했다.
청와대는 17일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회의를 열고 대북 대응태세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상임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 군의 강화된 대응 능력과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가기로 했다. 북한은 전날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쐈지만, 발사 직후에 공중에서 폭발한 바 있다. 북한은 실패 원인을 분석한 뒤 추가로 시험발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임위원들은 또 우크라이나 내 우리 국민 보호와 에너지·공급망 현황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주한미군 기지 반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해당 부지에 용산공원을 조성하도록 미국 측과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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