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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강타한 지진에…물 받으려 줄서고, 도쿄행 고속버스는 '만석'

후쿠시마 강진으로 단수, 열차 중단 등 기반시설 피해 잇따라

도요타자동차, 뷰품조달 차질에 21~23일 일부 공장 가동 중단

18일(현지시간) 일본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의 시민들이 음용수를 받기 위해 비를 맞으며 줄을 서 있다. 이틀 전 발생한 대지진으로 이 지역에서 음용수 공급이 중단됐다. 미나미소마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16일 밤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를 강타한 규모 7.4 지진이 일본 수도권과 동북부에 광범위한 기반시설 피해를 입힌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 시간)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직격타를 입은 동북부 미야기·후쿠시마현에서 단수 피해를 입은 가구는 전날 오후 8시 기준 3만 4000개에 달한다. 이에 당국은 18일 오전 해당 지역에 자위대를 파견해 급수차를 설치했다. 급수차 앞에는 물통을 2~3개씩 들고 기다리는 주민들의 행렬이 길게 이어졌다.



지진 발생지 인근에서 발생한 신칸센 열차 탈선 사고의 여파도 이어지고 있다. NHK는 열차 운행이 일제히 중단돼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 수도 도쿄로 향하는 고속버스가 하루 3대에서 8대로 증편됐지만 18일은 물론 19일까지 대부분 만석이라고 보도했다.

자동차·반도체를 비롯해 많은 기업의 공장 조업이 중단되는 등 산업 현장 타격도 잇따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진 여파로 부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도요타자동차가 오는 21~23일 일본 내 일부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가동 중단 공장은 도요타의 주력 공장인 아이치현 모토마치 공장을 비롯한 전국 11개 공장 18개 생산 라인이며, 이로 인해 약 2만 대의 차량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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