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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 파괴 美 디즈니…전·현직 직원, 아동 성범죄 혐의로 체포

14살 소녀로 가장한 수사관에 '덜미'

성 매수 시도하다 美경찰에 적발

미국 플로리다주 경찰은 디즈니의 전·현직 직원 4명을 포함해 108명을 아동 성범죄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 플로리다주 포크 카운티 보안관실 유튜브 캡처




미국 종합 엔터테이먼트 기업인 디즈니의 전·현직 직원 4명이 아동 성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BS 방송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주 경찰은 아동 성범죄 혐의 등으로 10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연행된 범죄자들 중 디즈니의 직원 4명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6일 동안 위장 수사를 벌였다. 그 가운데 디즈니 리조트에서 인명 구조대원으로 근무 중인 하비어 잭슨(27)은 14살 소녀로 가장한 수사관에게 부적절한 사진과 메시지를 보냈다가 덜미를 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디즈니월드 근로자와 디즈니의 정보기술(IT) 부서 직원, 전 디즈니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다른 3명은 성 매수를 시도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은 "디즈니는 달가워하지 않을 소식이겠지만, 체포된 4명은 위험한 사람들"이라며 "우리는 범죄자들로부터 어린 소녀를 지켜냈다"고 말했다.

한편 디즈니는 전세계 어린이들을 타켓으로 한 애니매이션 캐릭터와 슈퍼 히어로 캐릭터를 보유한 세계 최대 콘텐츠기업 이다. 디즈니는 ‘미키마우스’ ‘슈렉’ ‘겨울왕국’ 등 오리지널 시리즈를 비롯해 ‘몬스터주식회사’ ‘토이 스토리’ 의 픽사, ‘어벤져스’ 시리즈의 마블 스튜디오 등을 바탕으로 각종 부가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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