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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가불 선진국', 서점가 점령…예약판매 하루 만에 1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의 성과와 과오 등을 담아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간 '가불 선진국'이 예약 판매 하루 만에 주요 인터넷서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가불 선진국'은 18일 오후 교보문고 인터넷 베스트셀러 일간 1위, 주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간 정치/사회 분야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예스24에서는 최근 7일간 온·오프라인 판매량을 집계한 종합 베스트셀러 3위에 올랐고, 일간 판매량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알라딘에서도 어제 하루 동안 가장 많이 판매 도서로 기록됐다.

출판사 메디치미디어 측은 전날 "자사 공식몰에서 23일까지 예약판매하려고 준비했던 1000부 수량이 오늘 2시간 만에 모두 소진됐다"면서 "17일부터 일반 서점 온라인 웹사이트에서 예약판매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저서 가불선진국 표지/사진=메디치미디어 제공


조 전 장관이 직접 제목을 지은 이 책에는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법무장관을 맡으며 경험한 문재인 정권의 성과와 부족하다고 여겨졌던 점, 미완의 과제 등이 담겼다.

뿐만 아니라 민생복지·지방분권·노동인권·부동산·경제민주화 등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 전반을 되돌아보면서 한국 사회가 뒤떨어졌다고 평가 받는 사회권 문제를 짚는 내용도 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해 5월 회고록 '조국의 시간'을 출간하기도 했다. 해당 책은 법무부 장관에 지명된 이후 벌어진 일들을 정리한 책으로 당시 주요 서점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조 전 장관은 "2019년 8월 9일 법무부 장관 지명 이후 벌어진 이른바 '조국 사태'를 정확히 기록함과 동시에 그 동안 하지 못한 최소한의 해명과 소명을 한 것"이라면서 "고위공직자로서의 정무적·도의적 책임을 무제한으로 질 것임을 다시 한번 밝히면서 동시에 검찰이라는 '살아있는 권력'의 폭주와 권한 남용을 비판하고 경고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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