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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백신부족해 식염수 접종, 현재 지옥" 日 매체 '황당 주장'

/연합뉴스




일본의 극우성향 매체가 한국의 코로나19 상황을 전하며 한국의 방역정책을 '악마의 발상'이라고 매도하고 물 백신설 등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다.

산케이신문의 타블로이드판 신문인 석간후지는 18일 한국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전하며 "'K-방역'이라 부르며 효과를 자찬해 온 문재인 정권의 방역정책이 사실상 붕괴상태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15일 일본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만871명으로 백신 3차 접종자가 30% 정도밖에 안 되는데도 뚜렷한 감소세를 보였다"며 "한국은 15일 오후 9시까지 확진자 수가 44만명을 넘는 '지옥의 상황'에 놓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일본의 인구가 한국의 2.5배에 달하는 점을 앞세워 "한국의 하루 확진자 수 30만명은 일본으로 치면 75만명을 뜻하는 것"이라며 "15일 확진자 수 44만명은 일본의 110만명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시작됐는데도 문재인 정권이 자영업자의 비위를 맞추고자 '느슨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 것이 대확산의 최대 이유"라며 "이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여당 후보인 이재명 전 경기지사를 당선시키기 위함이었다"고 전했다.

백신접종에 대한 근거 없는 주장도 폈다.

이 신문은 한국의 코로나19 3차 백신 접종률이 일본의 2배 이상인 데도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며 "백신 확보 능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생리용 식염수로 희석한 백신을 접종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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