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외국인투자기업 전용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현장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21일부터 25일까지 4회에 걸쳐 온라인 간담회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화성 장안, 평택 오성·여연·한산·현곡 등 도내 4개 외국인투자기업 전용 산업단지에 입주한 외국인투자기업과 소규모 면담으로 진행된다. 현재 도내 외국인투자기업 임대단지는 평택·화성·파주 등 8개 단지 191만㎡ 규모이며 96개의 외국인투자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매출 8조 6190억 원, 외국인 투자액 21억 4000만 달러, 고용 9 425명 등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도는 외국인 투자정책과 기업의 사회공헌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고 앞으로 도정 방향에 반영할 방침이다. 특히 도가 추진하는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기술·자본 매칭, 시제품 제작 지원과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인센티브 등 외국인투자기업이 꼭 알아야 할 정책설명회도 함께 진행된다.
앞서 도는 지난 1월 외국인투자기업 업무편람 및 산업단지 운영 사례집을 발간하고 외국인투자기업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례집에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외국인투자기업 개요, 표준화된 투자유치 절차, 입주기업 및 임대부지 관리사항 등 경기도만의 투자유치 방법과 사후관리 방안 등을 주제별로 담았다.
또 해외 기업 유치 과정에서 발생한 애로사항 해결 사례, 운영 노하우 등에 대한 질의응답을 수록했다. 특히 시·군 및 공공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유치와 산업단지 입주, 사후관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한 절차까지 표준화해 실었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은 “기업의 생태계와 산업 트렌드를 가장 잘 아는 경기도 외투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우리 중소·중견기업 생태계를 보강하고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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