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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33만 4708명…사망자 역대 두번째 327명 [종합]

확진자 정점 구간, 전일比 4만여명 감소

위중증 환자 1033명, 13일째 1000명대

중환자병상 가동률 67.6%·재택치료 214만여명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4만여 명 줄어든 20일 오전 서울역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3만4708명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코로나19 누적확진자 수가 1000만명을 앞두게 됐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코로나19 대유행이 정점 구간에 접어든 가운데 20일 신규 확진자는 33만여명 발생하며 전날보다 감소세를 보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33만 4708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937만 3646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38만 1454명보다 4만 6746명 감소했다. 지난 17일 역대 최대 규모인 62만 1328명을 기록한 뒤 감소세를 이어갔다. 같은 토요일 기준으로 한 주 전(13일) 35만 184명보다 1만 5476명 줄었다. 하지만 2주 전(6일) 24만 3620명, 3주 전(2월 27일) 16만 3558명과 비교하면 여전히 각각 1.4배, 2배가량 많은 규모다.

위중증 환자는 1033명으로 전날(1049명)보다 16명 감소했다. 1000명대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9일(1007명)부터 13일째 이어지고 있다. 남은 중환자 병상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67.6%(2823개 중 1908개 사용)으로 전날(65.9%)보다 1.7%포인트 증가했다. 수도권 가동률은 64.6%, 비수도권은 74.7%이다. 전국적으로 준-중증병상은 70.6%, 중등증병상은 44.8%, 생활치료센터는 28.8% 가동되고 있다.



지난 18일 서울 시내의 한 이비인후과 앞에 코로나19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하기 위해 피검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재택치료자 수는 이날 0시 기준으로 200만 명대를 훌쩍 넘어 214만 6951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34만 4240명 늘었다. 재택치료 관리의료기관의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60세 이상 등 집중관리군은 31만 5687명이며, 나머지는 자택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일방관리군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327명으로 지난 17일(429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누적 사망자는 1만 2428명이며 누적 치명률은 0.13%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1차접종자 2073명, 2차접종자 1913명, 3차접종자 3만 182명으로, 누적 1차접종자수는 4492만 8059명, 2차접종자수는 4445만 8206명, 3차접종자수는 3237만 305명이라고 밝혔다. 전체 인구대비 2차 접종까지 마친 비율은 86.6%이고 3차 접종률은 6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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