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아파트 가격 하락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금리 인상 및 대출 규제로 인해 주택 수요자들의 자금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주택 실수요자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주택을 매입할 수 있는 분양 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그러나 민간분양 아파트 분양가는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어, 그 인기와 관심은 예년만 못하다.
주택도시보증공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민간분양 아파트(60㎡ 초과 85㎡ 이하) ㎡당 평균 분양가격은 431만 2,000원으로 지난해 동월(392만원) 대비 10%(39만 2,000원) 증가했다. 올해 1월 수도권 분양가도 작년 동월(588만 7,000원) 대비 6.3%(31만 1,000원) 증가한 625만 8,000원을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무주택 수요자들은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되는 공공분양 아파트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특히, 공공 기관과 민간 건설사가 협약하고 사업을 진행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는 브랜드 프리미엄도 함께 얻을 수 있어 더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최근 분양시장에서도 민간참여 공공분양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해 3월 세종특별자치시 산울동에서 분양한 ‘엘리프세종’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계룡건설이 함께한 민간참여 공공분양이다. 단지는 84가구 모집에 1만 3,779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1순위 평균 164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올해 1월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서 분양한 '안양 어반포레 자연앤 e편한세상'도 경기주택도시공사와 DL이앤씨가 함께한 민간참여 공공분양으로, 1순위 평균 19.5대 1의 두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 핵심 입지에 신규 민간참여 공공분양 단지가 공급돼 눈길을 끈다. 오는 4월 시흥도시공사가 시행하고 DL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공공분양)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가 경기도 시흥시 시흥장현 공공주택지구 B-10블록에 분양할 예정이다.
e편한세상 시흥장현 퍼스트베뉴는 시흥도시공사가 시행하는 첫 번째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이다. 단지는 공공택지에 건설됨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어 주변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분양가 책정이 예상되어, 무주택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
단지는 시흥 장현지구에서도 핵심입지에 위치해 있다. 먼저, 단지는 서해선 시흥능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에 위치해 있다. 해당 역은 신안산선(예정) 환승역으로도 개통될 예정이라, 지하철을 이용한 서울, 광명, 안산 등의 수도권 핵심권역으로의 이동 편의성도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단지는 제3경인고속화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서해안 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의 주요 고속도로 진입이 수월해 수도권 및 전국으로의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단지 내에 어린이집이 마련될 예정이며, 한여울 초등학교가 단지와 연접해 있어, 안전한 통학 환경을 갖췄다. 이와 함께 서해선 시흥능곡역 및 시흥시청 주변 학원가 이용도 편리하다.
주변 생활 편의시설로는 대형복합시설인 시흥플랑드르가 가까워, 이곳에 위치한 모다아울렛과 롯데시네마 등 다양한 쇼핑과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고, 현재 시흥능곡역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신규 역세권 상권 이용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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