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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경기지사 도전장 "이재명의 길 이어갈 것"

"12년간 수원시장 역임..지역 현장 목소리 대변"

/연합뉴스




염태영 전 경기 수원시장(더불어민주당)이 21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의 길을 이어가겠다”면서 6·1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민주당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한 것은 염 전 시장이 처음이다.

염 전 시장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12년(수원시장)을 달려온 그 힘으로 이제 경기도지사 출마를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중심이지만 도민의 자존심은 그렇지 못하다"며 "모든 도민이 우리 동네가 가장 살기 좋다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대한민국은 경기도의 이재명을 불러냈다"며 "국민은 사이다 같이 시원한 현장행정에 손을 들어줬다. 민생과 동떨어진 여의도 정치로는 경기도를 보듬을 수 없다"고 차별화를 시도했다.



염 전 시장은 "12년간 수원시장을 역임했고, 우리나라 정당 역사상 최초로 현역 단체장으로서 최고위원이 돼 중앙정치에서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했다"며 자신이 걸어온 길을 소개했다.

공약으로는 경기도형 지속가능한 양질 일자리 창출, GTX(광역급행철도) 노선 조속 진행, 주거 불평등 해소, 31개 시·군 분권과 균형발전 등을 제시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함진규·심재철 전 국회의원이, 진보당에서는 송영주 전 경기도의원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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