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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악몽?…스텔스 오미크론 '4월 대유행' 경고 나왔다

한국도 스텔스 오미크론 급증

정점 예상보다 늦어질 수도

중국 베이징 시민들이 1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날 중국 당국은 전염성이 높은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한 영향으로 전국에서 13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먼저 겪은 미국과 유럽에서 '스텔스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또 코로나 대유행을 경고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9일(현지시간) 오미크론이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무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과학자들과 보건 당국자들이 대유행의 또 다른 확산을 경계하고 있다고 전했다.

NYT는 보도에서 "미국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 2년 동안 종종 그랬듯이 짧은 '침묵의 기간'(코로나19 안정기)이 곧 끝날지도 모른다는 분명한 경고는 서유럽에서 나왔다"고 지적했다.

영국·프랑스·독일을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BA.2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 하위 변종(스텔스 오미크론)이 점차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BA.2는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잘 검출되지 않아 '스텔스(stealth·잠행) 오미크론'으로 불린다. 전염력은 기존 오미크론 변이인 'BA.1'보다 강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실제로 미국에서 BA.2는 지난 주 신규 환자 수의 4분의 1 수준으로 증가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의 신규 확진자 중 BA.2 변이 감염자의 비중은 1월 22일 기준 0.4%에 그쳤지만 3월 5일엔 13.7%, 3월 12일에는 23.1%까지 올라왔다.

캘리포니아주 라졸라에 있는 스크립스 연구소의 바이러스학자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미국에서 (재확산) 파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르면 4월에 다음 재확산이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에서도 비슷한 분석이 나왔다.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계통인 'BA.2', 일명 '스텔스 오미크론'의 국내 검출 비중이 빠르게 커지면서 유행 정점이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방역당국의 전망이 나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중 BA.2의 점유율이 증가하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확진을 인정하게 되면서 유행 정점까지 기간이 지연되고 규모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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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환 기자 디지털편집부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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