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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로변서 잠든 20대 쇼호스트 '마약 양성'…혐의 부인

목격자 "깨워도 혼미한 상태"…간이검사 양성

이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투데이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한 20대 남성이 서울 한복판인 잠실 대로변에서 잠들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지난 20일 SBS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쇼호스트로 활동하는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실시간 온라인 쇼핑 방송에서 활동해왔으며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0시20분께 송파구 잠실동의 한 대로변에서 “남성이 차 안에서 자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경찰은 A씨와 그가 타고 있던 차량 안에서 술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 점을 수상하게 여겨 그를 지구대로 데려가 마약 간이검사를 진행했다.

A씨는 간이검사에서 필로폰과 대마초 등 마약류 양성 반응을 보였다. 당시 목격자는 SBS에 “차 문 열어서 깨우니까 정신을 못 차리고 계속 혼미한 상태로 있기에 몇 번이고 흔들었는데 다시 쓰러졌다”고 전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투약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내일 국과수 예비검사 결과가 나온 뒤 혐의 유무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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