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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반입 화물 원스톱 검사…내년 통합검사장 준공

사업비 1156억원…특송·컨테이너화물 한곳서 통합검사

임재현(왼쪽 6번째) 관세청장, 박남춘(7번째) 인천시장 등 관계자들이 21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 아암물류2단지에서 열린 세관 통합검사장 착공식에서 시삽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항에 반입되는 특송·컨테이너 화물을 한자리에서 검사하는 세관 통합검사장이 2023년 조성된다.

관세청은 21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 아암물류2단지에서 세관 통합검사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인천항 세관 통합검사장은 9만9063㎡ 크기의 땅에 연면적 5만319㎡ 규모로 건설된다. 통합검사장 조성에 투입되는 1156억 원은 관세청의 신축 시설 사업비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통합검사장에는 해상특송화물 통관을 담당하는 해상특송물류센터, 고위험 컨테이너 화물을 검사하는 컨테이너 검색센터, 관리대상 화물 창고 등이 마련된다.

완공 후에는 현재 인천항 일대에 흩어져 있는 세관 검사장 5곳과 컨테이너 검색센터 2곳이 이곳으로 통합 이전할 예정이다.

인천항의 수입 컨테이너 물량과 해상특송화물 반입량은 2019년 각각 161만TEU(1TEU는 20피트 분량 컨테이너 1대분)와 981만 6000건에서 작년 172만 6000TEU와 1171만 5000건으로 증가했으나 세관 검사시설이 낙후돼 처리용량에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관세청은 통합검사장 운영으로 급증하는 수출입화물을 신속하게 통관해 수출입기업과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통합검사장 운영에 따라 컨테이너 검색량은 하루 최대 80대에서 160대로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해상특송화물 처리 건수도 연간 1000만건에서 3000만건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검사장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인천 신항과 가까워 수출입 기업은 검사대상 화물의 이동 거리를 단축해 물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항만업계는 통합검사장이 위치한 아암물류2단지를 글로벌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IPA)가 최근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전자상거래 특화구역 내 3개 필지(3만 3594㎡·8만 2919㎡·4만2462㎡)에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을 모집한 결과, 모두 7개 업체가 사업계획안을 제출했다.

아암물류2단지 내 다른 4만 6755㎡ 면적의 땅에서는 이미 물류기업 로지스밸리에이치티앤에스가 1000억원을 들여 전자상거래에 특화된 물류센터를 짓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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