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내달 중순 검토되는 한미연합훈련의 범위와 규모, 시기는 한국과 상호 협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틴 메이너스 미 국방부 대변인은 22일 한미연합훈련이 다음 달 중순에 열릴 것이라는 한국 매체 보도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군사적 준비태세는 미 국방장관의 최우선 순위"라며 "연합군사훈련은 동맹의 준비태세를 확고히 하는 주요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훈련의 범위와 규모, 시기는 이런 요소를 고려해 한미 양자 간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 양국은 4월 중순 전반기 연합훈련을 시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북한 선전매체들은 이에 대해 "전쟁 위험이 최극단으로 치닫는 엄중한 국면에 처하게 되었다"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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