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가 고급화할수록 수익형 부동산의 투자 만족도가 올라가고 있다. 스카이라운지, 영화관, 전용 카페,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 시설을 갖추는 고급화 전략이 수익형 부동산까지 확장된 것이다.
실제로 청약시장에서는 고급 커뮤니티를 갖춘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높다. 필라테스룸, 북라운지 등을 갖출 예정인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오피스텔은 지난 2월 공급에서 평균 12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최고 29층에 비즈니스 라운지 등 호텔 부럽지 않은 고급 시설을 갖춘 ‘서면 푸르지오 시티 시그니처’ 생활숙박시설은 지난해 9월 공급에서 평균 594대 1을 기록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아파트 규제 반사효과로 비규제 상품인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특히 고급 커뮤니티 상품으로 차별화 전략까지 내세운 수익형부동산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어 투자 수요는 이를 노려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고급 커뮤니티를 갖춘 수익형 부동산의 공급이 이달에도 예정됐다. 한화건설이 충남 아산 배방읍의 아산배방택지지구에 공급하는 ‘한화 포레나 천안아산역’이 대표적이다. 천안아산역(KTX·SRT), 아산역(1호선) 초역세권에 지하5층~지상70층 3개동, 총 1166실 규모의 생활숙박시설·상업시설로, 단지 내 특급호텔급 부대시설이 갖춰질 예정이다. 최상층인 70층에는 스카이라운지가, 개별 동 입구에는 호텔식 로비가 설치된다.
롯데건설은 내달 광주 동구 금남로5가42번지 일원에 ‘엘시그니처’ 생활숙박시설을 분양한다. 지하6층~지상31층, 총 279실 규모로 독특한 외관을 기반으로 한 테라스 구조와 스카이브릿지, GX룸, 사우나, 수영장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안강건설도 이달 판교 대장지구에 ‘판교 디오르나인’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6층~지상10층 총 144실의 오피스텔·상업시설로, 입주민에게 스카트팜, 족용 스파·사우나, 골프연습장 등 서비스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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