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푸틴, 생화학무기 쓰려는 명확한 징후 있다"

러, 미·우크라 보유설 주장 반박하며 해설

"궁지 몰려 이젠 '가짜깃발 작전' 꺼내든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CEO 미팅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미국의 대응에 대해 논의하고 러시아로부터의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해 CEO들에게 경고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생화학 무기를 사용하려는 징후가 있다고 경고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푸틴 대통령이 궁지에 몰렸다”며 “우크라이나가 생화학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러시아 측 주장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은 미국 200대 기업을 대변하는 이익단체다.



바이든 대통령은 구체적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러시아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생화학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가짜깃발’ 작전이라고 말했다. 가짜깃발 작전은 상대방이 먼저 공격한 것처럼 상황을 꾸며 공격할 빌미를 만들어내는 군사적 수법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