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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복귀 디섐보 “풀 스피드는 아직…휴식 중요성 깨달아”

2월 사우디 대회 당시 탁구 즐기다 부상

“마스터스까지도 완전 회복 힘들 듯”

브라이슨 디섐보. EPA연합뉴스




부상으로 잠시 필드를 떠나 있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이번 주 복귀하지만 당분간 장타를 보기는 힘들 전망이다. 몸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 플레이 개막을 하루 앞둔 23일(한국 시간) 디섐보는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왼손 유구골 골절과 왼쪽 고관절 골순 파열로 고생했다”며 “일주일 전에야 겨우 아이언을 치기 시작했다. 이번 주에는 큰 기대를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디섐보는 지난 2월 초 아시안 투어 사우디 인터내셔널 2라운드 직전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디섐보는 스윙 스피드를 올리려는 과도한 훈련 때문에 부상을 입었다는 추측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그는 “사우디 대회 당시 탁구를 즐기다 부상을 입었다. 물론 과도한 훈련으로 다친 측면도 있다”며 “몸을 어떻게 관리하고, 휴식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도 배웠다”고 말했다.

이날 9홀 연습 라운드를 돈 디섐보는 “아직은 스윙 스피드를 다 내지 못 한다”며 “아마 ‘오거스타 타임’까지도 힘껏 공을 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매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마스터스는 올해는 4월 8일 개막한다. 디섐보는 다음 주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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