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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아들 김현철, 靑·민주당 저격…"尹 돕는 것이 본분"

“선거에 지고도 반성은커녕 ‘몽니’나 부려”

尹 입장 두둔…"불통의 상징 靑 시대 마감하는 것"

尹 측에도 “시일에 쫓겨 소홀히 한 점은 없는지 살펴야” 지적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석좌교수. 연합뉴스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인 김현철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석좌교수가 더불어민주당과 청와대를 향해 "새 정부가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당연히 패자의 도리이자 본분"이라고 밝혔다. 최근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여당과 청와대에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김 석좌교수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에 지고도 5년 동안 저지른 악행에 대해 반성은 커녕 그저 몽니나 부리고 망나니 같은 독설들만 쏟아내고 있는 청와대와 민주당의 행태를 보면서 저런 형편없는 집단에게 5년씩이나 이 소중한 나라를 맡겼다는 것이 그저 끔찍스러울 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당선인은 다른 무엇보다도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폐쇄적이고 불통의 상징이었던 제왕적 대통령의 산실인 청와대 시대를 마감하고 진정한 소통의 시대를 열어가고자 청와대를 국민들에게 돌려주고 자신은 좀 더 열린 공간으로 나와 참모들은 물론이고 언론과 국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윤 당선인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선인 측도 시일에 너무 쫓겨 혹시 소홀히 한 점은 없는지 다시 한번 면밀히 살피면서 당장 시급한 코로나 상황을 포함한 민생 문제에도 총력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국민들도 안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적었다.



또 "어떻게 되찾은 나라이고 어떻게 되찾은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사회인데 이제는 우리가 정말 소중히 가꾸어나가야 하지 않겠냐"고 적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정에는 작은 공백도 있을 수 없다. 특히 국가안보와 국민 경제, 국민 안전은 한순간도 빈틈이 없어야 한다"며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국가원수이자 행정수반, 군 통수권자로서의 책무를 다하는 것을 마지막 사명으로 여기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교체기에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해당 발언은 안보 대비 태세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새 정부 출범 전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완료하려는 윤 당선인의 계획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윤 당선인 측은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필요한 예비비 편성을 거부하는 건 청와대의 '대선 불복'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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