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더펜트하우스청담’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에서 공시가격 최고가 아파트의 자리를 지켰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는 지방에서는 유일하게 공시가격 상위 10위 안에 진입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청담 전용면적 407.71㎡ 올해 공시가격은 168억 9000만 원으로 전국 공동주택 중 가장 비싼 공시가격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같은 면적의 공시가격은 163억 2000만원으로 조사돼 전국 최고가로 조사된 바 있다. 더펜트하우스청담은 2020년 10월 준공된 단지로 지하 6층~지상 20층, 3개동, 29가구 규모다.
2위부터 4위까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아파트들이 차지했다. 나인원한남 전용 244.72㎡의 올해 공시가격은 91억 4000만 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파르크한남 전용 268.95㎡(85억 2700만 원)과 한남더힐 전용 244.75㎡(84억 7500만 원)이 그 뒤를 이었다.
5위는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5차(전용 273.64㎡)로 나타났다. 이 단지는 2020년까지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지난해 72억 9800만 원으로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에는 81억 3500만 원으로 전년보다 3계단 내려왔다.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273.93㎡는 75억 8700만 원으로 6위로 나타났다.
부산 엘시티는 7위를 기록하며 상위 10위 안에 진입했다. 해당 단지의 전용 244.62㎡의 올해 공시가격은 75억 8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강남구 도곡동 상지리츠빌카일룸(전용 214.95㎡) 75억 3100만 원, 삼성동 아이파크(전용 269.41㎡) 75억 5400만 원, 청담동 효성빌라청담101(전용 247.03㎡) 71억 5800만 원 등으로 8~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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