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올해 경기 북부 지역 재난현장에 필요한 중장비의 신속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의용소방대 굴착기 지원반’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기존 화재 예방·홍보활동에 집중됐던 재난현장에서 의용소방대의 역할을 확대하고, 대형 재난 발생 시 의용소방대 비상연락망을 통해 신속하게 중장비(굴착기)를 동원해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의용소방대 굴착기 지원반은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5월부터 화재 및 구조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건축 잔해이동, 장애물 제거, 주수공간 확보, 인명구조 활동 공간 확보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도내 의용소방대원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굴착기는 총 54대이며, 굴착기 운전 자격자도 109명이 있어 이를 재난 현장에 활용한다면 장시간 소요되는 화재현장 진압 시간을 단축하는데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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