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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오미크론'까지 덮치나…태국서 델타크론 76건 나왔다

23일 태국 방콕에서 한 여성이 백신접종을 받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최근 해외에서 델타 변이와 오미크론 변이가 섞인 혼합종인 ‘델타크론’ 변이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태국에서 70여건이 발견됐다.

24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보건부는 태국에서 델타크론 변이 76건이 확인됐다고 전날 밝혔다.

수파킷 시리락 의학국장은 이 변이가 보건부의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과정에서 확인됐다면서, 이 결과를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에 보냈다고 말했다.

수파킷 국장은 "델타크론은 보통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할 때 나타난다"면서 "델타크론 변이가 확인된 샘플은 최근 1~2주내 것이 아니라 대부분 지난해 12월과 올 1월의 것으로, 두 변이가 확산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델타크론 변이에 감염됐던 이들은 모두 완치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이 변이를 추적 관찰 중이며 현재로서는 델타크론이 다른 변이보다 감염력이 더 크거나 더 심각한 증상을 가져오거나 또는 면역 체계를 회피할 수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언급했다.

수파킷 국장은 다만 "겁먹을 필요는 없다. 델타 변이 감염자 수가 줄어들면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가 섞일 가능성도 함께 낮아진다"면서 "델타크론이 훨씬 더 전염성이 높다면 오미크론 변이를 대체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징후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2~18일 수집된 샘플 약 2000건에 대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에서 1건만이 델타 변이였을 뿐 거의 100%가 오미크론 변이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일부 전문가들은 델타크론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가 거의 오미크론에서 유래됐다는 점에서, 감염 또는 백신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항체를 보유한 사람들은 델타크론에 대해서도 보호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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