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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국에 '태풍급' 폭우·강풍…제주 50~100㎜ 쏟아져

수도권 20~70㎜ 이상 비…해안에 강풍예비특보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아침 2~11도·낮 16~20도

지난 19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 중구 서울역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오늘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고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후에 태풍이 상륙한다고 생각하고 대비하는 것이 좋겠다.

지난 겨울 얼었던 땅이 녹는 해빙기라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낙석이나 산사태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는 오후 제주·전남·경남서부에서 시작돼 밤 전국에 확대되고 토요일인 2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 그치는 시점은 서해안은 26일 아침, 나머지 지역은 오전일 것으로 관측되다.

다만 강원과 충북북부는 26일 낮까지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와 전남남해안은 오늘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경남남해안과 지리산 일대는 26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 이상씩 내릴 전망이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제주(북부해안 제외) 50~100㎜(제주남부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은 120㎜ 이상·제주산지 250㎜ 이상), 수도권·호남·경남남해안·서해5도 20~70㎜(남해안 비 많이 내리는 곳과 지리산 일대 80㎜ 이상), 강원(중부와 남부의 동해안 제외)·충청·영남·제주북부해안 10~50㎜, 강원중부동해안·강원남부동해안·울릉도·독도 5~30㎜다.

오늘 늦은 오후부터 26일 오후까지 제주와 남해안에 순간풍속이 시속 90㎞ 이상(25㎧)인 태풍급 강풍이 불겠다. 인천·경기 서해안과 강원 동해안을 뺀 다른 해안도 같은 시간 바람의 풍속이 시속 35~65㎞(10~18㎧)로 매우 세차겠다. 이들 지역엔 현재 강풍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제주와 해안이 아닌 지역에도 순간풍속이 시속 60㎞(17㎧)에 달하는 돌풍이 불 때가 있겠다.

다만 기온은 평년기온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2~11도이고 낮 최고기온은 16~20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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