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레트로(Retro) 열풍이 봄맞이 대학축제로 이어져 눈길을 끈다.
영산대학교는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해운대캠퍼스와 양산캠퍼스에서 레트로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영심(心)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영심비 페스티벌의 콘셉트는 ‘레트로 캠퍼스’이며 주제는 ‘그해 봄, 영산이 전해 봄’이다. 영심비는 ‘내 마음에 영산대, 가성비 최고’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먼저 해운대캠퍼스는 D동과 A동 사이에 레트로 부스 10개를 운영한다.
맛나분식, 희망사진관, 영산만화방, 영이네 꽈자점, 약속다방, 똘이네 문방구 등 이름부터 개성이 넘친다. 학생들은 부스를 돌며 받은 ‘동전딱지’를 모아 먹거리 등으로 교환할 수도 있다.
부스별로 무료 폴라로이드 촬영, 달고나, 뽑기, 제기차기, 가상현실(VR) 체험, 심리검사 등 체험행사가 다채롭다. 이와 함께 진로·창업상담, 해외취업상담도 진행돼 내실을 기했다.
같은 기간 양산캠퍼스 코스모스관 앞에도 행사 부스가 마련된다. 달고나, 제기차기, 타로카드, VR체험, 퍼스널컬러 진단 등 체험형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 청년고용정책과 공공기관을 소개하고 타로카드를 통해 취업상담을 실시, 재미와 유익함을 동시에 잡았다.
또 총학생회는 28일 해운대캠퍼스 베트남광장과 양산캠퍼스 잔디밭에서 다양한 동아리를 홍보하는 ‘동아리 길거리제’를 진행한다. 30일에는 해운대캠퍼스에서 ‘봄축제’를 열고 OX퀴즈, 림보, 초성게임, 동아리 공연 등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행사기간에는 해운대캠퍼스와 양산캠퍼스를 하루 4~5차례 오가는 순환버스가 운행된다.
부구욱 영산대 총장은 “대학에서의 배움은 전공교육뿐만 아니라 선·후배, 교수와 만나 소통하는 과정에서 얻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며 “와이즈유 영산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예측 불가능한 문제를 해결하는 적극성과 의지를 길러주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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