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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러시아, 군 포로 첫 맞교환…끌려간 시장도 돌아왔다

우크라이나군-러시아군 10명씩 맞교환

괴한에 끌려갔던 메리토폴 시장도 돌아와

러시아군 포로들이 지난 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달 24일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두 달째에 접어든 가운데,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이 처음으로 군포로를 맞교환했다는 발표가 나왔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24일(현지 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처음으로 본격적인 전쟁 포로 교환이 이뤄졌다"며 "러시아군 10명을 보내는 대신 우리 군인 10명을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또 남서부 항구도시 오데사 인근에서 구조한 러시아 민간인 선원 11명과, 러시아가 나포했던 우크라이나 구조선의 민간인 선원 19명을 맞교환했다고 덧붙였다. 이 우크라이나 구조선은 러시아군이 개전 초기 흑해에 있는 한 섬을 점령하던 과정에서 나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BBC의 같은 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번주 초에 우크라이나 남동부 도시 메리토폴 시장 이반 페도로프와 러시아군 9명을 맞교환했다. 앞서 지난 11일 페도로프 시장은 러시아가 도시를 점령한 후 무장 괴환들에 의해 시청 밖으로 끌려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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