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총동창회가 제24회 관악대상 수상자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이순재 배우 겸 가천대 석좌교수, 김인중 파리 도미니크수도회 사제, 박용호 서울대 수의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
서울대 가정관리학과를 졸업한 이 부회장은 영화·음악·방송 콘텐츠 제작으로 한국 문화 발전과 확산에 기여했다. 글로벌 시상식 ‘MAMA’를 기획하고 영화 ‘기생충’의 총괄프로듀서로 활약했다. 이 교수는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한 후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해 66년째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김 신부는 1963년 서울대 회화과 졸업 후 프랑스로 건너가 사제 서품을 받았다. 회화 및 세라믹·스테인드글라스 작가로 활동하면서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를 받았다. 박 명예교수는 서울대 수의과대학 졸업 후 수의과대학장, 환경안전원장 및 생명공동연구원장,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을 역임했다. 최근 서울대에 장학금 등으로 2억여 원을 출연했다.
시상은 28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정기총회 때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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