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25일 북한의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 17호' 발사를 규탄하고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차덕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한미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유관국 및 국제사회와 협력하면서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북한에 대해서는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고 지역 정세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외교적 해결의 길로 조속히 복귀할 것을 다시 한 번 엄중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차 부대변인은 '북한이 현 시점에서 모라토리엄(핵실험 및 ICBM 시험발사 유예)을 파기한 의도는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의도가 무엇이든 간에 북한은 한반도에 긴장을 조성하고 지역 정세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와 협상의 테이블로 나올 것을 엄중하게 촉구한다"고 재차 말했다.
한편,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날 화성 17호 시험발사 현장을 직접 찾아 발사 전 과정을 직접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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