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LG유플러스 회삿돈 수십억 빼돌린 직원 출국

LG유플러스 자체 진상 파악 한다며 수일 간 고소 미뤄

경찰 "입국 시 통보·여권 무효화 등 여러 조치 검토 중"

연합뉴스




회사에 수십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아 경찰에 고소된 LG유플러스 직원이 이미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가 자체적으로 진상 파악을 하겠다며 수일간 경찰 고소를 머뭇거리는 사이 용의자에게 도피할 시간적 여유를 준 셈이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업무상배임 혐의로 LG유플러스로부터 고소당한 팀장급 직원 A씨가 회사가 고소하기 전 이미 출국한 것으로 파악하고 관련 조치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입국 시 통보나 여권 무효화, 체포영장 신청 등 여러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정확한 출국 시기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회사 측 내부 조사 결과 인터넷과 인터넷 프로토콜TV(IPTV) 등 홈상품의 다회선 영업을 담당한 A씨는 대리점들과 짜고 가상의 고객사와 허위 계약을 맺은 뒤 회사가 대리점으로 지급하는 수수료를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다회선 영업은 사무용 건물이나 숙박업소 등에 많은 회선을 한꺼번에 공급하는 계약을 주로 한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초 A씨가 돈을 빼돌린 사실을 확인하고 자체 조사를 진행해왔다. A씨는 1∼2주 전께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파악됐다.

LG유플러스는 전날 A씨를 비롯해 그와 공모해 수수료를 빼돌린 것으로 보이는 대리점주 2명에 대해서도 수사해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LG유플러스 측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경찰 조사와 별개로 A씨가 한 거래 중 비정상 거래를 가려내는 실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