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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이 언제 평양까지?" 중국의 황당한 '역사왜곡'

/사진=사이트 '만리장성의 역설' 캡처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가 만리장성 역사를 왜곡하고 있는 중국의 실태를 고발하기 위해 '만리장성의 역설'이라는 이름의 영문사이트를 25일 오픈했다.

반크에 따르면 해당 사이트는 △역사적 진실을 찾아서 △중국의 역사 왜곡 실태 △진실을 알리는 캠페인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먼저 '역사적 진실을 찾아서' 세션에서는 만리장성의 원위치와 만리장성이 의도적으로 연장된 방식과 그 이유, 만리장성 역사 왜곡 문제가 중요한 이유 등을 설명한다.

원래 6000km정도였던 만리장성을 2만1196.18km까지 늘이고, 심지어 만리장성이 평양까지 뻗어있었다고 강변하는 중국의 억지 주장 실태를 고발한다.

아울러 반크는 전 세계 청소년들이 중국의 만리장성 역사 왜곡으로 인해 교과서에서 그 내용을 그대로 배워 고구려와 발해 역사를 중국의 역사로 배우게 된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또 '중국의 역사 왜곡 실태'에서는 만리장성의 경계를 잘못 표기한 교육 자료들을 보여주는 한편 만리장성 너머의 문제들과 중국의 문화 패권주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다.

만리장성과 동북공정, 고구려·발해 역사 왜곡, 중국의 소수민족 권리 침탈, 6·25전쟁 역사 왜곡, 사이버 테러 행위, 한복과 갓 등 한국 전통의복에 관한 왜곡, 게임 뒤에 숨겨진 문화 제국주의, 한국 콘텐츠 불법 유통, 김치와 쌈, 삼계탕 등 한국 음식문화 침탈 등을 하나하나 소개한다.

특히 세계 각국의 50여권 책에서 만리장성이 어떻게 잘못 그려져 있는지를 그림과 표 등으로 적나라하게 담아냈다.

마지막으로 '진실을 알리는 캠페인'은 왜곡 서적 편집진에게 보내는 서한, 중국의 역사 왜곡에 대응하는 글로벌 청원과 포스터 캠페인, 각종 매체에 소개된 반크의 대응 활동 등을 알려준다.

만리장성을 잘못 표기한 출판사에 보내는 서한 예시를 서론과 본론, 결론으로 나눠 제공하고, 그동안 반크가 진행한 17종의 글로벌 청원과 포스터도 주제별로 보여준다.

이와 관련, 박기태 반크 단장은 "외국인들이 만리장성 역사 왜곡 문제를 알고, 나아가 한국인들과 함께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의식해 세계 곳곳 역사 교과서들의 왜곡을 발견하고 시정하는 활동에 동참하길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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