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영독, 서경득, 석영들 등 사칭 계정이 판치고 있으니 조심하세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서비스(SNS)의 팔로워 11만여명에게 사칭 계정을 조심하라고 경고했다.서 교수는 “예전에는 일본 우익들이 사칭계정을 만들어 뿌리고 다녔다"며 “최근에는 중화사상에 빠진 중국 누리꾼들이 사칭계정을 만들어 괴롭힌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 누리꾼들이 '서경덕'이 아닌 '석영독', '서경득', '석영들' 등의 이름으로 사기를 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SNS 다이렉트메시지(DM)으로 금전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절대 속지 말라"며 “이 계정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이날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언론 매체들이 기사화를 통해 공격하는 게 1단계라면, 2단계는 중국 누리꾼들이 DM과 댓글로 테러를 자행하고, 3단계는 이처럼 사칭 계정을 만들어 팔로워들까지 괴롭히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사칭 계정을 발견하면 계정 신고 처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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