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문화의 날을 맞아 박물관과 공연장 등 도내 문화시설 34곳을 이용한 도민에게 이용료 일부를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문화의 날, 지역화폐 드림’ 사업을 28일부터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의 날에 문화시설을 이용하는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이용료 일부를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사업이다. 환급액은 이용료 결제액이 1만 원 이상은 5000 원, 3만 원 이상은 1만 원, 5만 원 이상은 1만 5000 원이다.
환급은 본인이 소지한 지역화폐 카드로 다시 충전받거나 현장에서 신규로 카드를 발급받으면 된다. 환급받은 지역화폐는 3개월 이내 사용해야 한다. 문화시설이 소재한 시·군의 지역화폐로 환급되는 만큼 해당 지역 골목상권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환급 대상 문화시설은 양평 구하우스미술관, 고양 중남미문화원병설박물관, 화성 반석아트홀 등 34곳이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문화시설 현황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도는 평등한 문화 환경 조성과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19년부터 정부의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어린이날, 추석 주간 등을 경기도 문화의 날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더 많은 도민이 문화의 날을 누릴 수 있도록 성탄절 연휴, 법정공휴일 등도 문화의 날로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경기도 문화의 날은 모두 88일로 늘었다.
김영태 경기도 문화종무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도민들이 문화예술을 접하면서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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